남대문 시장안 줄서서 기다리는 왕만두집 이야기.

 

친구 손 붙잡고 따라간 왕만두집 이야기

 

요새 와이프 쇼핑몰 때문에 남대문 시장을 자주가게 됩니다. 오늘은 남대문 시장안 맛이 끝내주는 만두집 이야기 입니다.

 

관련포스트를 살펴보시면 아시겠지만 친구와 술한잔 하면서 악세사리 사입도움을 요청했더니 친구가 흔쾌히 수락하더군요.
쇠뿔도 당긴김에 뺀다고 다음날 친구 손을 잡고 남대문 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남대문 시장에는 20대 초반에 잠시 가본 기억뿐이 없는지라 생소하기 그지 없더군요.
외국인들도 많고 특히 1층에는 일본인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가게들이 즐비했습니다. (김 하고 족발파는 집이많던데 이유는?)
여기 저기 물건 사입하는 친구 따라 다니다가 출출하던 참에 친구가 만두 좋아하냐고 물어보더군요..
만두 좋아한다고 하니 한곳으로 저를 안내했는데 데려간 곳이 오늘 맛집 포스트에 주인공인 ‘가메골 왕만두’ 집입니다.

아래 사진으로 보이는 곳이 ‘가메골 왕만두’ 집입니다.

멀리서 보기에도 사람들이 웅성웅성 잔뜩 모여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만두집 앞에 무슨일이 있는건가~ 했는데 만두집 앞에 도착하니 사실을 알 수 있더군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만두를 포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에게 기다리다가 언제 먹냐고 물으니, 포장하는 거는 밖에서 기다려야 하지만 2층으로 올라가면 실내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더군요.
줄서있는 사람들 틈을 뚫고 안으로 들어가니 1층에는 10명에 가까운 위생복을 입으신 분들이 만두를 만들고 계십니다.
(허~걱 만두집이 무슨 중소기업 수준이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뇌리를 스치는 생각이 아니~ 도대체 만두가 얼마나 맛있길래 줄을 서서 기다리다 먹을까 하는 궁금증이 더군요.
친구따라 2층으로 올라가니 2인용 테이블이 10개 정도 있는 홀이 나왔습니다.
홀에 앉아서 만두 2인분을 주문한 후 잠시 기다리니 만두는 금방 나오더군요.

 

‘가메골 왕만두’ 보통맛 만두 & 매운맛 만두

 

왕만두라고 크기부터 예사롭지 않더군요.
위쪽이 보통맛 만두, 아랫쪽이 매운맛 만두입니다. 한입 베어무니 만두피가 상당히 두꺼운 편인데 희한하게 쫀득한게 감칠맛이 나더군요. 물론 만두속 안에 고기들도 충실하고 촉촉하고 맛있었습니다.

다만, 왕만두의 크기가 크기인지라 3개를 다 먹을 즈음 제 입맛에는 다소 느끼하게 느껴졌습니다.
1인분에 2000원 이던데, 가격대비 양도 많고 1인분만 먹어도 든든하더이다.
다먹을 즈음 친구가 2인분 포장해서 아는 상점 갔다준다고 해서 “아니 줄서서 언제 가져가려고 그러나… ” 했는데 2층 홀에서 먹은 손님들은 기다리지 않고 바로 포장해 주더군요…
포스트 작성하기 위해서 로드뷰에서 ‘가메골 왕만두’를 찾아보니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다음 로드뷰에서 ‘가메골 왕만두집’ 화면.

로드뷰에 나오는 모습은 겨울인거 같은데 그때도 역시 줄서서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이정도면 맛집으로 소개해도 모자람이 없겠지요~~
다음뷰에서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로드뷰 링크 올리겠습니다.

 

2 thoughts on “남대문 시장안 줄서서 기다리는 왕만두집 이야기.”

  1. 12년전에 남대문시장 한번 가보적있는것같아요 전 길거리에서 지금남편이랑 호떡을 사먹은기억이 나는데 ^^ 확실히 손님많은곳은 뭔가 다르긴다르나봐요~ 성공비결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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