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의 기발한 마케팅, 경쟁 택배회사에 트로이목마를 잠입시키기
DHL이 진행한 기발한 마케팅이 화제입니다. 일리아드 오디세이에 나오는 “트로이 목마”를 활용한 아이디어입니다.
트로이목마를 이용해서 난공불락의 요새인 트로이성을 무너뜨린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마케팅에서도 가끔 활용하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일전에 트로이목마를 활용한 광고 2가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관련 포스팅에서 트로이목마 모양과 이야기 내용을 통해서 연출한 광고였다면,
DHL 의 기발한 마케팅은 경쟁 택배회사의 내부에 트로이 택배를 침입시켜서 진행한 사례입니다.
먼저 “DHL 이 더 빠르다” 라는 문구가 적힌 큰 박스를 준비합니다.
“DHL IS FASTER” 라고 적힌 박스를 경쟁 택배회사인 UPS 등에서 받아줄 리는 없겠지요,.
그래서 박스에 특별한 효과를 주게 됩니다. 시온잉크로 박스를 코팅한 후에 냉동실에 얼리게 되면 박스가 검게 변하게 됩니다.
DHL 의 택배박스가 물류센터를 무사히 통과한 후에 배송기사에게 인계된 후에는
그림처럼 “DHL IS FASTER” 문구가 선명하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경쟁 택배회사의 직원들이 박스를 들고 시내를 오가는 장면을 보면서 재미있으면서 안쓰럽네요,.
DHL 은 차가 진입하지 못하는 시내의 주소를 배송주소로 선정하는 치밀함도 보였다고 합니다.
트로이목마 처럼 경쟁 택배회사에 잠입시켜서 “DHL 이 더 빠르다” 라는 메세지를 홍보한 기발한 마케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