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마케팅 장터, 카카오페이지의 3가지 특징

 

 

 

카카오페이지가 컨텐츠 마케팅 장터로 성공할 수 있을까?

 

국민 메신저로 자리매김에 성공한 카카오톡이 또 다른 서비스 오픈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지”라는 이름으로 컨텐츠 마케팅이 가능한 장터 형식으로 서비스 한다고 합니다.

 

카카오페이지 바로가기

 

 

 

온라인 컨텐츠는 무료라는 인식속에 언론사들은 대형 포털의 트래픽에 길들여져, 낚시성 기사를 통해서 배너 장사를 한지 오래되었습니다. 최근에 네이버가 언론사 공간인 뉴스캐스트를 “뉴스스탠드” 라는 이름으로 개편을 진행중입니다.

언론사측 발표로는 트래픽의 70%가 사라질 거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카카오페이지”가 컨텐츠 마케팅 공간으로 새롭게 떠오를 수 있을지 카카오페이지가 가지고 있는 특징 3가지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카카오페이지의 첫번째 특징, 웹 에디터로 손쉬운 컨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만약, 기존에 온라인에서 컨텐츠를 판매하려고 한다면, (물론 유료 사용자도 많지는 않지만,.) 웹사이트를 구축하거나 결제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들을 구매해야 합니다. 그리고 카피를 막기 위한 DRM 구축도 해야 했습니다.

사이트나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투자 되어야 하구요~ 새롭게 선보이는 카카오페이지는 웹 에디터를 이용해서 손쉽게 컨텐츠 작성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카카오페이지 웹 에디터 모습

 

 

 

블로그에 컨텐츠를 작성하듯이 웹 에디터를 이용해서 카카오페이지에 컨텐츠를 작성하는 모습입니다.

복잡한 솔루션이나 서비스 없이 간단하게 컨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제는 좋은 컨텐츠를 보유한 기업이나 전문가가 “갑” 인 세상이 열리게 됩니다.

 

 

 

카카오페이지의 두번째 특징,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의 막강한 인프라

 

카카오페이지가 컨텐츠 마케팅 장터로 긍정적인 부분은 카카오톡의 사용자 인프라가 엄청나다는 점입니다.

국민 메신저로 자리매김한 카카오톡은 현재 국내에서만 2천만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에 카카오톡 사용자를 기반으로 활용한 카카오 게임이 대박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국민게임으로 올라선 카카오톡 게임,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

 

 

 

단기간에 대박을 만들어낸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 게임의 공통점은 카카오톡의 대규모 사용자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이용했다는 점입니다. 카카오페이지의 경우에도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사용자들과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카카오페이지 컨텐츠를 카카오톡 친구와 공유한 모습

 

 

 

 

카카오페이지 컨텐츠를 카카오스토리에 공유한 모습

 

 

 

국내에서 페이스북을 견제할 수 있는 경쟁자는 카카오스토리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화번호를 기반으로한 지인 기반의 카카오스토리는 강력한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의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카카오페이지도 예상보다 빠르게 컨텐츠 마케팅 장터로 안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카카오페이지의 세번쨰 특징, 가상화폐를 이용한 간단한 결제 프로세스

 

카카오페이지의 경우에 온라인 컨텐츠는 무료라는 인식을 넘어서기 위해서 일정액 이하로는 컨텐츠를 판매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카카오페이지의 발표로는 최소 판매금액을 500원으로 책정한다고 합니다. 궁금해서 물어보는 금액?

 

 

 

500원이라는 금액이 컨텐츠 구매금액으로는 적을 수도 있지만, 온라인 컨텐츠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시도라고 보여집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온라인 컨텐츠에서 큰 부분을 담당하는 언론 컨텐츠의 경우에 낚시성 기사를 통해서 배너장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컨텐츠가 정당한 가치를 받는다면, 양질의 컨텐츠가 증가하고 혜택은 온라인 사용자들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카카오페이지는 결제진행을 가상화폐인 “초코” 로 지불하면 된다고 합니다. 애니팡이나 드래곤플라이트 처럼 사용자들이 가상화폐를 이용하는데 거부감이 적어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컨텐츠는 좋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카카오페이지의 특징 3가지를 살펴보았는데, 새롭게 런칭되는 서비스를 가지고 너무 긍정적이나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다만, 공들여 작성한 컨텐츠가 카카오페이지라는 서비스를 만나서 제값받고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