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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맛집] 복요리 전문점 복앤복
출정에 앞서 일단은 예술의 전당 맛집을 수배해보니 복요리를 맛있게 하는 복어요리 전문점이 있더군요.
요새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입맛도 없고 얼큰한 것도 땡기던 차에 약도,전화번호 챙기고 예술의 전당으로 고~고~씽
한가람미술관에서 그림을 관람했는데, 와이프는 좋아서 보는거 같은데~ 미술에 관해서 문외한인 저는 문화지수 올린것에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저녁시간=자유부인
(와이프 친구들은 후반부에 맛집에 합류하게 되므로 미리 설명드립니다.)
날씨도 춥고 배도 출출하고 이정도면 주당에게 혈중알콜 농도를 높일만한 필요충분조건이 모두 갖춰졌기 때문에 예술의전당 맛집으로 유명한 복요리 전문점 복앤복으로 바로 찾아 갔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멀지않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더라구요.
일전에 블로거 이웃분께서 포스팅에서 “맛집 리뷰 잘하는 비법” 포스팅을 읽은적이 있는데, 맛집 포스팅을 잘하려면 식당 입구에서 부터 메뉴판, 테이블등 인테리어들도 꼼꼼히 사진 찍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이번에는 조언대로 꼼꼼히 사진찍어 왔기 때문에 궁금하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실 거에요.
도로변에서 세로간판이 크게 보이기 때문에 찾기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다 보면 복요리 전문 일식집 답게 아기자기한 일본식 인테리어 소품들이 잘 정돈되어 있더라구요.
복요리 전문점 답게 복어 그림이 크게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각종 메뉴들 이름과 가격이 나무판에 새겨져서 벽면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인테리어 중에 특이한 것은 천정부부에서 부터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복어들 모형인데 굉장히 실감나는 모습이더라구요.
어찌나 실감이 나던지 만져보려고 하는데 사장님이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위에 보시는 복어 모형은 실제 복어를 박제한 것이라고 합니다. 얘기를 들으면서 “생물 생선을 어떻게 박제를 할수 있을까?” 하고 의구심이 들었는데,
날씨가 춥다보니 따뜻하게 데운 사케 생각이 나더라구요. 몸도 녹이고 위장도 깨울겸 필자는 사케 한잔을, 와이프는 사케보다 알콜도수가 낮으면서 달콤하다고 추천하는 모주를 주문했습니다.
잔에 사케를 채우는 과정부터 화끈하게 데워주더군요.
사케를 마시다 보니 맛이 약간 생선향도 나는거 같고 잔안에 내용물이 궁금해 지더라구요.
잔안에 둥둥 떠있는 것이 뭐냐고 물어보니 복어 지느러미를 말려서 넣은것이라고 하더라구요.
맛은 뭐랄까~ 처음에는 술맛과 생선향이 겹쳐있는 맛이 나는데, 뒷맛과 향때문에 은근 중독성 있는 맛이 더라구요.
와이프가 주문한 모주랑 번갈아 가면서 마셔봤는데,
모주는 베이스가 막걸리 같으면서 달콤한게 목넘김이 좋더군요, 여성분들이 드시기 좋은 동양적 칵테일이라고 할까요~~
몸도 따끈하게 데워졌겠다, 이제 출출해져 있는 배를 달래줘야 겠죠.
[예술의 전당 맛집] “복앤복” 복요리 코스요리 B 주문
코스요리 주문을 하니 테이블이 셋팅되면서 간단한 음식부터 서빙되더군요.
계란찜이 조금 특이 하던데 푸딩같이 떠지는데 맛은 담백합니다.
매생이 국입니다. 시원한 맛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버섯비스무리 한것은 자연산 송이 같은데, 와이프 매생이 국에는 없더군요.
몸에 좋은거라 와이프가 눈치채기 전에 얼른 입에 넣었습니다…^^^
코스요리 처음으로 나온건데 기장미역 입니다. 초장에 찍어먹으면 바다내음이 입에 돌면서 맛있습니다.
모듬해물이 나왔네요, 석화+멍게+해삼+가리비+개불 이 먹음직 스럽게 나왔습니다.
아래는 복어튀김 모습인데 튀김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복어살이 연하게 씹히면서 아주 맛있습니다.
(너무 맛있어 보여서 사진찍기 전에 깜빡하고 필자가 하나를 먹었네요..ㅎㅎ 참고하세요)
복어는 한우처럼 하나도 버릴게 없는 놈이더라구요. 복어 껍질을 양념에 버무린 복어무침입니다.
주인공인 복회가 나왔네요,
사진 중간중간에 금가루 보이시죠~ 요즘 금값도 비싼데 몸에 축적하고 왔습니다..^^
복회는 접시가 비추게 얇게 회를 뜨는데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적정하게 얇게 회를 뜬다고 합니다. 복요리 드실때 참고하세요.
복회+복껍데기+미나리 싸서 먹으면 아주 맛이 좋습니다.
복어 오꼬노미야끼 입니다. 복살+마+새우+오징어+베이컨을 넣어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맛이 좋아서 재료가 뭐냐고 직접 물어봤습니다.
코스요리가 거의 끝나가고 매운탕과 식사만이 남은 시점에,
포스트 서두에 언급했던 와이프 친구 자유부인들이 신사동에서 짬뽐 한그릇씩 하시고 합류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시면 아까 코스요리에서 먹었던 복회와는 다르게 복회가 도톰하게 썰어져 나오더군요.
질기지 않는냐고 물어보니 숙성을 시켜서 부드럽다고 하더라구요.
오른쪽에 있는 깻잎같은거는 깻잎이 아니고 울릉도 산마늘 잎이라고 하더라구요.
주당들 끼리 건배와 더블어 일잔씩 하시고 울릉도 산마늘 잎이라는 거에 복어회를 싸서 먹어보니 설명처럼 질긴것은 전혀없고 씹는맛이 좋고 산마늘 잎이 간장에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서 아주 맛이 좋더라구요.
주당 3명이 모이니(와이프 제외) 소주 한두병이 순식간에 없어지더라구요.
여기서 더 달리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되서 2차를 가기위해서 남은 식사를 가져오게 했습니다.
와이프는 지리매운탕, 저는 매운탕을 골랐는데요.
필자가 술마시면서 “요거 내일아침 속쓰릴때 생각나겠는걸” 하고 생각한 것도 아주 오랫만에 일입니다.
숙취에 복어 해장국이 좋다는 말은 들었지만, 정말 시원하더라구요~
이제 모든 식사가 끝났습니다. 오늘 너무 맛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서 식전이나 출출하신 분들에게는 쬐금 죄송하지만, 요즘이 어떤 시대입니까~ 정보화 시대에 맛집정보 하나 얻으셨다 생각하시고 노여워? 하지는 말아 주세요…
샤프심님이 맛집 포스팅 하는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만약 처음 샤프심님의 블로그를 본다면 맛집 소개 글이 프로같아 맛집을 전문으로 소개하는 블로거인지 알겠어요.
맛집 포스팅을 많이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가끔은 남기려고 합니다~~
와우~~ 모주라는것 저도한번 먹어보고 싶네요.+_+
주인장이 직접 담궜다는데 물건이더라구요~~
>_< 모주 정말 맛있는데 헤헤 저도 모주 무진장 조아합니다 복어요리랑 함께 먹음 더 맛있겠네요 술해장할때 모주가 최고죠 ㅠ_ㅠ
리뷰쟁이님도 주당의 분위기가~
복요리집은 잘못가면 그저그렇더라고요..
완전 맛잇는곳이 아닐까 싶은데요..
한번 들러볼게요 ^^
복요리는 정말 맛집 잘 찾아 가야할거 같아요~ 예전에 조사없이 지나가다 들어갔는데 실망한 기억이 있어요..
시원한 복국이외에는 잘 안먹어봤는데요.
다양한 복 요리가 있네요..
담엔 다른 복 요리에 도전해보겠습니다..ㅎㅎ
복요리 다양한게 많더라구요~ 복국은 시원한게 해장에는 최고일듯 싶어요..
복집 맛집찾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멋진곳을 소개해 주셨군요^^ 지인들도 즐겨 먹는편인데, 꼭한번 찾아가봐야겠습니당^^
복어라는 생선이 독이 있는데도 제거하면서 까지 먹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음식재료로 훌륭한 식감을 제공하는거 같아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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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구를 걍 지나쳤던 저에게 복지리의 테러가..ㅎㅎㅎ
가격이 조금 나가지만 가끔은 괜찮은듯 해요…
아~~~~~~허기짐이..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국물이 시원한 복지리는 아주 맛있습니다.. 출출하신분들에게 죄송할 따름이죠..^^
갑자기 숙취해소음료인 복앤복 쏭이 생각납니다 ㅎㅎㅎ
포스트 정상등록되었나 확인하려고 검색해보니 복앤복이란 숙취해소 음료가 있더라구요~ 효능이 어떨지 궁금한데요..
하하 저도 첨 보네요~ 샤프심님이 이런 포스팅을~
ㅋㅋ 네.. 저도 가끔은 맛집포스팅도 합니다..
ㅎ 샤프심님도 IT전문가이면서, 사진도 잘찍으시는 것 같아요. 복어전문점이 정말 깔끔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사진욕심은 많이 있습니다.. 다만 욕심만 앞선다는게 문제지요^^
복어요리를 아직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는데.. ^^
구미가 당기는군요 .. ㅎㅎ
복어요리 맛있습니다~ 기회되면 드셔보세요..
음식이 상당히 정갈하게 보입니다.
손님 접대를 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주 잘 보내세요.
음식도 정갈하게 나오고 친절하더라구요~~
인테리어가 재밌네요.
복어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죠.^^
복어요리 정말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저도 복요리 너무나 좋아하지요 와우
회는 한번도 맛본적이 없는데
그 맛도 참 궁금합니다.^^
복어매운탕하고 복어튀김이 특히나 맛있더라구요~ 회도 맛있구요..
복집은 정말 맛집 아니면 안가는게 좋다고 하던데..
소개 감사합니다. ^^
아직 복어 요리는 한번도 먹어본일이 없어요 ㅜ
복어요리 가격이 꽤 하는 편이라 맛집아니면 실패하기 쉬워서 그런거 같아요~~
으~ 매운탕이 생각나요 ㅋㅋ
회도 좋지만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매운탕이 매력적인듯..
복어는 못먹어봐서 궁금하기만 합니다. ㅎ
추운날씨에 얼큰한 매운탕에 소주한잔 마시면 몸이 뜨끈해 지죠~~
복집은 잘 가야 본전이라는데 소개 하신 곳은 가볼만
해 보입니다. 갈일이 없겟지만 기역해 놓을께요.
혹시 모르니 말에요.^^
저도 전에 친구하고 지나다가 복집들어갔다가 내상한번 당한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미리 정보를 수집하고 갔더니 성공하네요..
배고파요^^ 복은 먹어보질 못했는데 ㅎㅎ
복어요리 한번 드셔보세요~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