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광고, 삼성 갤럭시 기어 vs 애플 아이폰 5S
스마트폰 영역에서 한치의 양보도 없이 경쟁을 하고 있는 두 기업의 크리스마스 광고를 소개합니다.
삼성 갤럭시 기어와 애플 아이폰 5S 크리스마스 광고입니다.
한편은 호되게 욕을 먹고 있는 광고이고, 한편은 잔잔한 감동으로 호평을 얻고 있는 광고입니다.
삼성 갤럭시 기어의 크리스마스 광고
먼저 소개하는 광고는 갤럭시 기어의 광고입니다.
스키장을 배경으로 여자에게 호감을 얻으려는 두 남자가 등장합니다.
한 남자는 불편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다른 남자는 양손을 활용할 수 있는 갤럭시 기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남자가 여자와 데이트를 하게 될까요?
삼성 갤럭시 기어 광고가 보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이유는,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남자를 바보같이 표현했다는 점입니다.
세계 유수의 언론에서 올해 최악의 광고로 선정되면서 호되게 혼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진행된 갤럭시 기어 바이럴 마케팅은 신선한 소재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 광고는 많이 아쉽네요,.
고층 건물을 오르는 인간 스파이더맨이 갤럭시 기어를 활용해서 통화하는 바이럴 마케팅입니다.
두번째로 소개하는 크리스마스 광고는 애플에서 선보인 아이폰 5S 광고입니다.
삼성 갤럭시 기어 광고가 성능을 부각시키는데 촛점을 맞췄다면,
애플 아이폰 5S 광고는 가슴 따뜻한 스토리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한 소년이 가족들이 모두 모인 크리스마스에 스마트폰만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행복해하는 가족들의 모습속에 소년의 모습이 어쩐지 불안해 보입니다.
그런데, 소년은 가족들에게 감동적인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합니다.
애플 아이폰 5S 광고는 마지막에 나오는 애플의 로고를 제외하고는 카피나 제품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스토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연출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스마트폰이 가족들과의 단절이 아닌 더욱 더 함께 할 수 있는 도구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광고 두편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삼성 갤럭시 기어는 너무나 욕심이 앞서 있었던 점이 부담으로 다가온거 같고,
애플 아이폰 5S 는 역시나 절정의 스토리 구성과 연출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삼성 갤럭시 기어와 애플 아이폰 5S 제품의 퀄리티를 떠나서,.
크리스마스 광고 전쟁에서는 애플 아이폰 5S가 조금 앞서지 않았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