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로 누워보니 생각나는 5가지.

 

몸살감기,목감기로 2틀동안 고생하면서 느낀 점을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모두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23일부터 시작된 감기로 인해서 2틀동안 사람구실을 못하다가, 오늘부터 정상인으로 돌아오게 되었네요.. 아직도 기침은 많이 나는데,. 그래도 거동하고 컴퓨터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오늘은 감기로 2틀동안 누워있으면서 생각했던 점을 5가지로 나눠서 얘기해 드리려고 합니다.

 

1. 담배를 익사시키다

 

감기에 걸리게된 주된 원인이 담배는 아닐지언정, 담배로 인해서 체력이 약해지고 괴로운 감기에 걸렸다는 생각이 나더라구요.. 감기로 고생하던 첫째날, 엉거주춤 일어나서 가지고 있던, 집에 있는 모든 담배를 수장시켰습니다.

작년 초에 태국으로 여행갔다가, 편의점에서 담배살때 황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태국 담배에는 섬뜩한 사진들이 담배가 가져올 위험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하는 분들은 국민들 건겅을 위해서 각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담배에서 걷히는 세금에 눈이 먼것은 아닌지,..
태국처럼 강력한 이미지로 흡연인구 증가를 강력히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요즘 TV를 보니 “그녀 때문에 변했어요~~” 하면서 금연 광고 나오던데,. 그런것도 좋겠지만, 근본적으로 젊은층이 흡연인구가 되지 못하도록 하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해 보이네요.

 

 

 

 

참고로 태국에서 산 담배를 꺼내서 피울때마다, 섬뜩해서 한개비를 전부 피우지 못할때도 많더라구요..
또 담배맛은 왜이리 없고 그림이 생각나던지,. 절연효과에 절대적 도움된다고 봅니다.

 

 

2. 내 곁에 있는 가족들에게 잘해야 겠다

 

감기걸린 첫째날은 정말이지 일어나기도 힘들더라구요.. 와이프하고 둘이 사는데,. 와이프가 환자 수발좀 했습니다.
저는 1년에 딱 한번 아픈거 같은데, 한번 아프면 몇일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아프더라구요.


그런 상태로 누워있을 때면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가 그동안 곁에있던 소중한 것들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하고 감사해 하지 않았구나.

1년 내내 무쇠처럼 일해도 아프다 소리 한번 안하던 내몸에게 감사해 할지 모르고, 곁에서 지켜주고 내조해 주는 와이프의 소중함을 일상이라는 말로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 있었구나..


언젠가 대중가요 가사에서 “아픈만큼 성장한다” 는 말이 있었던거 같은데, 저 쬐금 성장한거 맞죠…
 

 

3. 건강을 위해서 운동해야 겠다

 

요거는 2번째 생각한것과 일맥상통한거 같은데, 내 곁의 소중함과 오랜시간 함께하고 지켜주기 위해서는 내가 건강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에 모시던 직장상사가 종합검진 받고 오더니, 생명보험 설계사에게 바로 상담하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아직 그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그래도 지금같이 무운동에 스트레스 만빵 생활을 하다보면, 조만간 생명보험 설계 받는날이 오지 않겠어요~

한동안 살이 많이 불어나서 큰맘먹고 구입헀던 런닝머신은 베란다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한채, 빨래건조대와 함께 서 있습니다. 이제는 런닝머신의 정체성을 다시 일깨워 주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갑자기 욕심내서 마구 뛰어대면 관절에 무리가 간다니, 당분간 얼마간은 빠른걷기부터 시작하려고요..

 

 

4. 나는 아직 못해본 일, 해야할 일들이 참~ 많구나

 

저의 애청프로 중에 하나가 9시부터 KBS1 채널에서 방영하는 “세계테마기행” 입니다.
약먹고 누워있는데, 애청프로가 하더라구요~
이번주에는 칠레의 안데스 산맥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는데,

세계테마기행을 보다보니, 언제든지 떠날수 있을때는 그런가 부다 했는데, 아퍼서 갈 수 없다고 생각하니 바쁘다는핑계로 그동안 일에만 파묻혀 살던 모습이 떠오르면서 어디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언젠가 선배와 술한잔 마시면서 여행에 대해서 얘기 했는데, 선배 왈 ” 여행 다닐수 있을때 많이 다녀라, 늙으면 다리아파서 다니고 싶어도 못다닌다”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 보니 가슴에 팍~ 와닿는 말입니다. 옛날 성현들 말씀에 “노새 노새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 노나니” 이말이 빈말이 아니고 진리입니다.

우리 이제 일하려고 살아가는 인생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야 할때라고 생각됩니다. (저만 그런가..)

 

 

5. 이런 과정을 블로그에 남겨야 겠구나.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일상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아픈 와중에도 블로그 작업병이 몰려오더라구요~

“하루 1포스팅 해야하는데~~” , “블로그 이웃님들은 모하고 있을까?? 크리스마스 인사라도 해야하는데,..”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에 자꾸 생각나더군요.. 이정도면 작업병? 맞죠..


아픈 첫날은 워낙 정신이 없어서 깨어있으면 쑤시고 아프기 때문에 잠자는데 집중했는데, 2째날은 포스팅,답방욕구가 몰려오더라구요..


그러면서도 감기 극복과정을 포스팅해야 겠구나~ 생각이 들면서, 그 다음부터는 모두 잘 아시겠지만, 어떻게 분류해서 체계적으로 포스팅으로 남길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만든것은 부족한 저의 포스팅에 호응해 주신 많은 이웃분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여지고, 다시 건강해 져서 이렇게 글을 쓸수있는 동인이 되어주시는 많은 블로그 이웃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47 thoughts on “감기로 누워보니 생각나는 5가지.”

  1. 감기로 아프면 정말 가족들이 최고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도 담배를 끊어야 하는데 정말 아기가 태어나도 끊지를
    못해 걱정만 가득합니다. ㅠㅠ
    블로그 이웃을 생각하는 정성만큼 이웃분들도 샤프심님을
    항상 생각하고 삽니다. ^^
    감기에서 어서 일어나셔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1. 댓글 감사합니다.. 소중한 가족이 늘어나셔서 요즘 엄청 좋으시겠어요~~ 책임감은 무거워지셨겠네요..
      항상 아이엠피터님의 소중한글 잘보고 있습니다..

  2.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저도 고열이 나며 몸이 욱신거리는 몸살을 만날때야
    비로서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연말이라 할일이 많겠지만 잘 조리하셔서 얼릉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3. 빨리 나으시기 바랍니다.
    저도 아이가 감기에 걸려서 어제 밤을 좀 설쳤더니 피곤하네요.
    덕분에 이웃분들의 방문이 늦었습니다..

  4. 정말…담배는….사람들에게 줄이게하려는게 아니라..
    세금을 올려받으려는 생각밖에없어하는 정치인들이 많은거같아서 도저히 못피겠습니다. 여기 베트남은 한보루에 대략 10,000원 정도하지만(말보로기준) 국민들이 담배가 나쁘다는 인식을 가지고있어서 다들 안핀답니다, 이런것이 필요할텐데.. 그저 피지말라고만하며 부추기는듯합니다.
    리뷰쟁이가 사는 베트남은 더워서 감기는 안걸리겠지만… 에어컨을 항상켜둬서 냉방병에 걸릴거같아요^^

  5. 으 저 담배갑 사진.. 저도 해외여행 다녀온 동료에게 담배를 선물받았는데.. 바로 저사진이더라구요 ㅜㅜ 결국 한개피도
    피우지못했습니다 ㅜㅜ

    1. 연말이라 바쁘실텐데 감기까지 걸리셔서 힘드실듯 싶네요~~ 감기증상이 심해지니까 나중에는 짜증이 나더라고요..
      왜 하필 연말에 걸리냐? 하고 말이죠~~

  6. 하하 5번을 보니 샤프님은 역시 블로거이십니다..ㅎㅎ
    저도 지금 며칠동안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 죽겠네요. 계속 기침이나 나고 있고….

    아프니까 정말 옆에 있는 사람이 소중해지더라구요^^;; 더 잘해야겠다는….! 샤프님 얼른 나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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