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촬영에 사용한 조명장치 제작 스토리
DSLR 카메라는 어찌 어찌 구매했는데 사진을 촬영해 보니 맘처럼 사진이 안나오더군요.
[쇼핑몰 도전기] 상품촬영을 위해서 DSLR 캐논500d , 캐논100mm macro 렌즈를 지르다~ #dicadong .
사진찍기,찍히는거 싫어하던 사람이 갑자기 DSLR로 상품촬영을 하려고 하니 사진이 잘 나올리가 만무하잖아요.
평소 잘 할수 있는일과 하고싶은 일은 구분을 하려고 노력하는 성미이다 보니,
상품촬영은 제가 갈 길이 아님을 느끼게 되더군요.
다행히 기계치이던 와이프가 DSLR카메라는 저보다 더욱 잘 다루더라구요.
아직도 이부분이 미스터리입니다. 컴퓨터 오류메세지 하나만 떠도 벌벌 떨면서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는 기계공포증이 있는 사람인데 DSLR카메라는 설명서도 꼼꼼히 읽어보고 촬영도 신나서 하는게 아니겠어요.
저는 이번에도 와이프가 촬영을 잘 할 수 있게 써포트 해주는 역할로 급 수정했습니다.
카메라 초보자가 이번에 깨달은 사실이지만 사진촬영에서는 카메라와 렌즈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빛(조명)이 굉장이 중요하더라고요.
특히 실내에서 상품을 촬영하는데 있어서 조명의 중요성은 큰 비중을 차지 하더군요.
이렇듯 조명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조명을 조사해 보니 종류도 많고 가격도 천차 만별이더군요.
옆에 보이는 것은 스트로보 라는 조명인데 DSLR 카메라에 연결해서 사진촬영시 일시적으로 강한 빛을 발산하는 조명입니다.
보통 스튜디오에서 많이 사용하는 장비로 가격은 저렴한 중국산 부터 비싼 외국산까지 천차 만별의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더군요.
악세사리 촬영하는데 이정도의 장비는 무리다 싶어 패~스.
사용된 전구의 소재에 따라서 할로겐,HQI 조명으로 나뉘어 지더군요.
할로겐 전구는 빛은 밝은데 반해 열이 심하고 전구의 수명이 짧은 단점이 있지만 전원을 바로 전구에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한 전구도 있더군요.
HQI 전구는 (오늘 제작할 조명에 사용된 전구) 빛이 지속광 조명중에는 가장 태양빛에 가깝고 또, 안정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할로겐 전구보다 전기료가 절감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원분리후 다시 전구에 불빛이 들어오기 까지 5~10분 필요)
옆에 보이는 조명은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삼파장 전구입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기소모량은 적지만 조명의 밝기가 위의 설명한 조명들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3가지 조명들의 광원값을 태양빛과 비교하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표준 태양광선이 5500K의 값을 가지는데 스트로보가 가장 태양광선에 가까운 것을 확인할 수 있네요.
그 다음으로 할로겐과 HQI가 5000K 정도로 근접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암튼, DSLR 입문자의 어설픈 조사와 가격비교를 근거로 살펴볼때 지속광인 HQI 조명이 저에게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오픈마켓 등에서 판매되는 일부 HQI 조명 제품들이 있으나 규격품이라기 보다 부품을 조립한 조립품 정도 되겠네요.
HQI조명 제품을 살펴보다가 보니까 이거~ HQI 전구세트만 있으면 어설픈 제 실력으로도 조립이 가능하겠다라구요.
다행히 지난번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지난번 디카 살때 ‘용팔이’ 한테 눈탱이 맞아서 옵션으로 받아온 삼각대가 2개나 되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히 조명 전문점에 HQI조명전구 셋트를 주문한 후에 제작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상품촬영을 하다보면 꼭 맑은 날만 촬영하기는 힘들 거 같고 흐린날에는 요긴하게 사용이 가능할 거 같습니다.
대단하시네요..
대단할거 까지야..완성품 사는거 보다 보람은 있더라고요..^.^
캘빈도가 떨어지시면 카메라에서 캘빈도 4000맞추시고 화이트 밸런스를 조정하시면 원하시는 사진을 얻을수있을듯하네요…
화이트 발란스~ 이놈 참 골치아프더라구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