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식시장에서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아이폰이라 할 수 있다.
세계 2위,3위 점유율의 핸드폰 강자들을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 핸드폰 한개의 모델에 이토록 휘둘린
다는 것이 아이러니 같기도 하겠지만,
아이폰이 가지고 있는 개방성은 그동안 우리 핸드폰과 이동통신업체들이 가지고 있던 폐쇄성을 단번에
무너뜨릴 수 있는 파괴력을 가졌다 하겠다.
전세계적으로 아이폰 열풍이 불때 우리 업체들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참 한심스럽다.
알려져 있다시피 아이폰은 3G 이통망뿐만 아니라 무선랜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무선랜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접속하고 앱스토어를 통하여 세계 유수의 프로그래머들이 만들어놓은 애플리케이션들을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그럼 이렇게 파괴력이 강한 아이폰은 왜 KT라는 국내 점유율에서 2위인 업체에서 출시 됐을까?
여기서 SK텔레콤에 고민을 읽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무선 3G 이통망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고 상대적으로 핫스팟으로 불리는 무선랜과
와이브로에 투자를 거의 하지 않았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아이폰은 과거 핸드폰과 다르게 무선랜을 기본내장하고 핫스팟 지역에서는
무선랜으로 인터넷에 접속하기 때문에 핫스팟에 투자하지 않은 SK텔레콤에게는 반쪽짜리 핸드폰이고
제 성능을 발휘하기 힘든 구조이다.
그렇다고 3G 망만으로 커버하기에는 무선데이터 트래픽의 과부하로 전체망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이미 아이폰에서 단물을 맛본 사용자들에게 SK텔레콤에서 출시하는 스마트폰들은 더이상 매력적인
상품이 될 수 없으며 아이폰이라는 핸드폰 모델을 떠나서도 기본적인 통신환경에서도 SK텔레콤에게는
KT에게 불리한 상황이다.
현재 KT는 아이폰으로 잡은 승기를 확실히 이어가고자 그동안 수익성 문제로 정체되었던 무선랜
부분과 와이브로에 엄청난 투자를 발표했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KT가 승기를 잡은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먼저 KT의 주가모습을 살펴보면
장기 매물대인 이동평균 200일선 위에서 상승탄력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SK텔레콤의 차트모습은
KT에 비해 주가의 탄력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으로 60일선도 돌파못하고 있다.
기업의 미래가치를 가장 먼저반영 한다는 주가에서도 SK텔레콤은 KT에 밀리고 있는 모습이다.
스마트폰을 선점하는 기업이 미래의 이동통신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하다.
세계 최고의 IT기업들이 우리나라에 신제품을 먼저 발표하고 테스트 하는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지는 역동성과 얼리어답터 성향때문이 아니겠는가!
이제 좋던 싫던 아이폰이 우리 스마트폰 시장을 아니 우리가 가지고 있던 핸드폰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렸다. 이제 전쟁은 시작되었다.
살아남을 업종에 철저하게 먼저 붙고 죽을 업종,종목은 과감하게 버리고 쳐다보지도 말자.
왜,.? 게임의 룰이 바뀌었으니까…